최고가 2억원 넘는 비트코인 NFT… 흥행

 

비트코인을 NFT 발급·보관·보관의 메인넷으로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NFT가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 기반의 NFT 발행 프로토콜인 오디널스가 출시되고 비트코인 기반의 NFT가 다수 발행돼 거래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계 최대 NFT 기업인 유가랩스가 뛰어들었다. 유가랩스의 비트코인 NFT 'twlvfold'는 300장 한정 발행으로 경매에 나온다. 최고 입찰가는 한화가 약 2억 원인 71159 BTC였다. 초반에는 비판이 많았고 입찰이 좀 부실해서 우려가 있었지만 어쨌든 결과는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유가랩스가 보링에이프스 요트클럽(BAYC)을 시작으로 크립토펑크와 미미츠를 인수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1위 NFT 기업으로 떠올랐다. 마켓플레이스는 오픈 C, NFT 컬렉션 업체는 유가랩스다. 이처럼 NFT 업계에서 입지가 탄탄한 유가랩스가 비트코인 NFT를 지원해 왔기 때문에 오디널스 기반의 비트코인 NFT가 플래시 히트로 끝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비트코인이 NFT 메인넷으로 적합한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데이터 저장 공간은 4MB로, 더 큰 NFT 하나를 입력해도 블록이 모두 소진된다. 그것은 원래 개인적인 전송을 다루기 위해 고안된 목적과 다소 어긋나는 행동이다. 여기에 비트코인 초창기 창업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도 금융 이외의 분야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유가랩스의 참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는 NFT 사용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항상 논란과 무관하게 형성되고 발전한다. 유가랩스가 논란을 끝내지는 않겠지만 시장 확대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등 기존 NFT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불편하고 비교가 어려운 비트코인 NFT지만, 그에 비례하는 희소성 때문에 더 인기가 많죠? 비트코인 NFT 마켓플레이스가 조만간 등장할지는 미지수다.